속초소식· 속초온나· 2026. 9. 20.· 조회 8· 추천 0

“아버지의 나라에서 군 복무를”… 과테말라 청년과 속초의 특별한 인연

“아버지의 나라에서 군 복무를”… 과테말라 청년과 속초의 특별한 인연“아버지의 나라에서 군 복무를”… 과테말라 청년과 속초의 특별한 인연“아버지의 나라에서 군 복무를”… 과테말라 청년과 속초의 특별한 인연“아버지의 나라에서 군 복무를”… 과테말라 청년과 속초의 특별한 인연

📌 핵심 요약
낯선 땅에서 자랐지만 마음은 늘 고향을 향했던 가족의 이야기, 그냥 지나치기 어렵죠. 과테말라에서 큰 청년이 아버지의 나라에서 군 복무를 하겠다며 속초를 찾았습니다.

속초에서 과테말라로, 그리고 다시 고향으로

- 속초 출신 이민자 김동준 씨는 속초고등학교 29회 졸업생으로, 아버지는 칠성조선소에서 선박 스크루를 수리·점검하셨습니다. 1980년대 말 고(故) 조기성 주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가 과테말라 정부의 수출진흥법 제정을 이끌며 한국 섬유업체 진출이 본격화됐고, 김 씨도 한 업체의 관리자 자격으로 과테말라에 정착했죠.
- 2007년, 속초고 한 기수 선배인 이병선 당시 강원도의원이 제11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로 과테말라를 찾는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약속 없이 안티구아 중앙광장 시계탑에서 선배를 기다렸고, 결국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그로부터 19년이 지난 올해, 두 사람은 속초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아들의 선택, ‘아버지의 나라’에서 복무

- 2002년생 김민우(안드레스) 씨는 4남매 막내로, 어느 날 머리를 짧게 자르고 “아버지의 나라에서 군 복무를 하며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어머니 아나 구스만 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과테말라 국회의원을 지냈고, 어머니의 이종사촌은 2025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과테말라 공군 참모총장을 역임했습니다.
- 부자는 복수국적자 입대 절차를 확인한 뒤 함께 귀국해 고향 속초를 먼저 찾았습니다. 칠성조선소에서 가족의 뿌리를 되새기고, 9월 12일 속초시청에서 이병선 속초시장과 차담을 나눴죠. 이후 강릉 강원영동병무지청을 방문해 입대 시기를 협의했고, 병역판정검사 결과 현역병 입영 대상자로 결정되어 오는 11월 2일 입대할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인연이 남긴 말

이병선 속초시장은 “아버지의 나라를 더 깊이 이해하고 군 복무에 나서겠다는 김민우 씨의 뜻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이번 고향 방문이 부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고, 민우 군에게도 한국과 속초를 더욱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뿌리를 찾아 용기 있게 한 걸음을 내딛는 선택,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댓글로 전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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