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항에 대형 크루즈가 잇따라 입항하며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외국인 방문객이 약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긍정 측 논리는 첫째, 관광 산업의 활성화이다. 크루즈 입항으로 인해 속초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강원도는 지난 2023년부터 크루즈 관광을 적극적으로 유치했으며, 2025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30% 증가했다. 둘째,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한국 전통문화 체험 공간과 기념품 홍보관 운영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비판 측 논리는 첫째,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 크루즈선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과 쓰레기가 지역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제주도가 크루즈 관광으로 인해 해양환경이 파괴되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속초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지역 주민과 기존 상인들이 소외될 가능성이다. 관광객 중심의 서비스가 강조되면서 지역 주민의 생활 수준과 이익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으며, 이는 주민들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
타 지역에서는 제주도가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성공하며 관광 수익을 많이 올렸지만, 그로 인해 생긴 환경문제도 심각하다. 제주도는 크루즈 관광으로 2019년 약 3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나, 해양 오염과 난개발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다. 속초시가 이러한 실패를 거울삼아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속초항에 대형 크루즈가 입항하는 것은 분명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환경 문제와 주민들의 실질적인 이익 또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